in

결혼식에 똑같은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시어머니의 정체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랑과 신부일텐데요. 신랑은 턱시도를, 신부는 하얀 드레스를 입는 경우가 많죠.

하객 중 하얀색의 옷을 입고 결혼식에 참석하면 ‘민폐 하객’, ‘민폐룩’이라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만약 하객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가족이 ‘민폐룩’을 입고 등장한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이 일을 겪은 한 여성의 이야기를 이슈홀릭이 소개합니다.

최근 한 여성이 올린 SNS 글이 화제가 되어 주목을 받았는데요. 미국에 사는 에이미 펜자라는 여성이 그 주인공입니다. 자신의 SNS에 최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속 에이미는 자신의 결혼식날 하얀 드레스를 입고 서있습니다.

그런데 에이미 옆에는 또 한 사람이 하얀색 드레스를 입고 서있는데요. 바로 에이미의 시어머니였습니다.

에이미가 이 사진을 SNS에 올리자 많은 이들이 후기를 원했습니다. 이에 에이미가 자신의 결혼 스토리를 이야기했는데요.

그녀는 결혼식 당일 정신이 없어 신경 쓰지않고 몰랐다가 친구들과 언니가 말을 해줬다고 합니다.

현재 에이미는 결혼 해 아이들이 4명 있습다. 결혼식 이후 시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시어머니를 이해하기 위해서 시어머니의 어린 시절 배경을 듣게 되었습니다.

에이미의 시어머니는 가난한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어린 시절 먹을 것이 없어 성냥의 머리 부분을 몰래 뜯어 먹을 정도로 굶주린 집안에서 자랐던 것이죠.

시어머니가 성장하고 어른이 되어 부를 가지게 되었을 때도 어린 시절의 기억이 남아 결핍이 있었던 것인데요.

경제적으로 부족했기에 식탐이 있었고, 정서적으로도 부족해 관심에 목말라 있는 성격이 된 것이죠.

또한 시어머니는 구두쇠처럼 절약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누군가 보면 ‘민폐’일 수도 있는 행동들도 했던 것인데요. 물건을 구매 할 때도 세일을 하는 제품들만 샀다고 합니다.

시어머니의 눈에 들어온 할인 상품은 바로 그 하얀 드레스였습니다.

할인에도 여러 종류가 있겠지만 가격 대비 최상의 품질을 구매하는 것을 선호했기에 그 드레스를 구매했고 결혼식날 입고 온 것이었죠.

에이미 역시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고 화가 났지만 다년 간 시어머니를 알아오면서 오히려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고 그녀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시어머니가 어린 시절에 풍족하게 자라지 못했기때문에 자신의 손주들에게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기도 하는데요.

에이미는 “시어머니로 인해 결혼식에 작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이런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는 사람들도 많을텐데요. 함께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 참 다행인 것 같네요.

<사진=Amy Penzza 트위터>

[저작권자 © 이슈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7kg 더 감량하고 싶다는 이국주에게 이영자가 한 말. jpg

9월 완전체로 모여 콘서트 개최하는 H.O.T, 예매 날짜는?